“이 성전은 일곱 개의 기둥이 떠 받치고 있었으며 일곱 개가 모두 매우 찬란한 진주가 박힌 투명한 금으로 되어 있었다. 나는 거기서 본 놀라운 사물들을 다 묘사할 수 없다. 내가 하늘 가나안의 언어로 더욱 좋은 그 세상의 영광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묘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! 나는 거기서 144,000명의 이름이 금 글씨로 석판들에 새겨져 있는 것을 보았다. 성전의 영광을 본 후, 우리는 밖으로 나왔고 예수께서는 우리를 두시고 도성으로 가셨다. 잠시 후 우리는 그분의 사랑스러운 음성을 들었다. “오라 내 백성아, 너희는 큰 환난에서 나왔고 나의 뜻을 행하였으며 나를 위하여 고통을 당했다. 이제 내 만찬에 참여하라, 내가 허리에 띠를 띠고 너희 시중을 들리라.” 우리는 “할렐루야! 영화롭도다!” 하고 외치면서 성안으로 들어섰다. 거기서 나는 순은으로 된 식탁을 보았는데 그 식탁의 길이가 여러 마일이 되었으나 우리의 눈은 그 식탁 위를 다 볼 수 있었다. 나는 그 식탁에 차려진 생명나무의 열매와 만나, 살구, 무화과, 석류, 포도 외에 많은 다른 종류의 과일을 보았다. 나는 예수님께 그 과일을 먹도록 해 달라고 졸랐다. 그 때 주님께서 “지금은 안 된다. 이 곳의 열매를 먹는 사람은 지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. 그러나 네가 만일 신실하게 행하면 잠시 후에 생명나무의 열매도 먹게 될 것이며, 솟는 샘물도 마실 수 있을 것이다”라고 대답하셨다. 그리고 그분은 “너는 지상으로 다시 돌아가서 내가 네게 보여 준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 주어야 한다”고 말씀하셨다. 그러자 한 천사가 나를 이 어두운 세상으로 조용히 데려다 주었다. 때때로 나는 이 세상에 더 머무를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너무나 침울하게 보이기 때문이다. 내가 더 좋은 땅을 보았기 때문에 이 세상은 너무나 쓸쓸하다고 느낀다. 아 나에게 비둘기 날개가 있다면 그곳으로 날아가 안식하련만!(초기 1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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